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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며칠 이용 후기 퇴사 후에도 전 직장의 전자도서관을 1년 넘게 이용했었다. 회사는 퇴사와 함께 나의 개인 정보를 삭제했지만, 도서관은 협력사의 사원 정보를 바로 정리하지는 않았던 듯 싶다. 그냥 한번 들어가 봤는데 1년간 별탈없이 도둑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7월부터 로그인을 할 수가 없었다. 업데이트를 했던 건지, 사원정보를 정리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며칠전 회사 동료에게 나는 아직도 전 직장의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다고 자랑했었는데, 입이 방정인 것 같다. 자랑하자마자 서비스가 막혔다. 1년에 빌려서 보는 책이 20~30권 정도 됐었으니 한권에 만오천원씩 치면 30~45만원 정도 추가 지출이 생긴다.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이용할 수 있는 월정액 도서 대여 서비스를 검색해 보니 '밀리의 서재'와 '..
마인드맵 그리기 최근 하버드 첫 강의, 시간 관리 수업이라는 책을 보았다. 시간 관리에 대한 조언이다. 약간은 식상한 자기 계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버드에 낚인 듯하기도 했다. 그러나 건진 게 있다. 업무를 구상할 때 위와 같이 마인드맵을 그려 시간을 조금 절약? 혹은 결과물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다. 사실 마인드맵이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업무를 기획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들어왔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은 하기 쉽지 않다. 습관의 힘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러다가 위의 책에서 마인드맵의 장점과 효과를 역설하는 부분을 보고, '그래 나도 한번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정..
쓰레기 버리기 퇴직 후 숙원 사업! 쌓아둔 쓰레기 버리기이다. 집에는 애들이 가지고 놀다가 부서진 장난감들이 엄청 많았다. 평소 장난감을 많이 사주진 않지만, 사촌 형, 누나들이 사용하던 것들을 물려받다 보니 개수가 점점 늘어났다. 그리고 게네들은 점점 불구가 되어 갔다. 원래부터 성치 않았던 놈들이었는데, 우리 애들이 가지고 놀다 보니 점점 더 망가져갔다. 와이프는 일단 눈에 보이는 생활 환경이 깔끔하게 정리된 걸 좋아한다. 그래서 너저분하게 깔린, 제대로 작동도 안 되고, 아이의 눈에 안 보이면 아이가 잘 찾지도 않는 그런 놈들은 창고로 사용하는 방에 모두 모아 두었었다. 고이고이 쌓아두니 엄청나게 모여있었다. 언제 가는 거기에 모아둔 장난감을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면서도 실천이 잘 안 되었다. 평일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