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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 그리기


최근 하버드 첫 강의, 시간 관리 수업이라는 책을 보았다. 시간 관리에 대한 조언이다. 약간은 식상한 자기 계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버드에 낚인 듯하기도 했다. 그러나 건진 게 있다. 업무를 구상할 때 위와 같이 마인드맵을 그려 시간을 조금 절약? 혹은 결과물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드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다. 


사실 마인드맵이 브레인 스토밍을 하고 업무를 기획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들어왔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은 하기 쉽지 않다. 습관의 힘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랬다. 그러다가 위의 책에서 마인드맵의 장점과 효과를 역설하는 부분을 보고, '그래 나도 한번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정말 불현듯이다. 그게 저 위의 책을 식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과 일종의 인연인 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날 업무상 적어야 하는 단락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간단 간단하게 큰 주제 옆으로 펼쳐 놓아 보았다. 그랬더니 그냥 무계획하게 적을 때 보다, 아니면 일반적인 개요의 형태로 주제 문장을 나열할 때보다 쉽게 생각을 덧붙여 나갈 수 있었다. 마인드맵의 형태가 연상 효과를 조금 더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그로 인해 보고서 등의 글을 쓸 때에 누락하는 요소가 적어지고 내용을 보다 빠른 시간 안에 풍부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았다. 개요를 목차와 같은 형태로 정리하기 전에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차원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도구라 생각된다. 


물론 목차 형태의 개요 테이블도 중요하다.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연관성 있는 업무들을 묶어 대업무 > 소업무의 구성으로 테이블을 구성하여 접근하는 것이 업무의 진행사항 등을 관리하는 데 있어 용이하다. 한 번에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직장인으로서는 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테이블이다. 전체 업무를 보기 좋게 표로 구성하여 늘여뜨려 놓고 하나씩, 하나씩 정해진 기간 동안 처리해 나가기 위해서는 구분이 잘 되어 있는 테이블 형태의 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무슨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마인드맵은 업무 목록과 같은 개요 형태의 테이블을 그리기 전에 브레인 스토밍을 도와 실제 업무에 필요한 개요 형태의 테이블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게 한다.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자유롭게 그릴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다. 위의 마인드맵은 블로그에 올려보기 위해 "Coggle" 이라는 사이트에서 그려본 예시이다. Coggle은 구글 계정으로 바로 로그인이 가능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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